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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특수교육원 교육영화 '부산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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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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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특수교육원 교육영화 '부산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금상.(충북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특수교육원이 제작한 교육영화 '숨은 영웅: 데미안'이 부산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에서 금상을 받았다.

16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청소년 성장과 장애공감 교육영화 장르로 제작된 이 영화는 지난 9월에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올라 지난 13일 개막한 영화제에서 공식 상영됐다.

모두 29편의 예선작 중 5편이 진출한 본선에서 충북특수교육원의 '숨은 영웅: 데미안'은 2차 심사점수와 관객투표점수를 합산한 점수에서 대상 다음인 금상을 차지했다.

'숨은 영웅: 데미안'은 자폐성 장애와 청각장애를 지닌 친구들과 주인공이 갈등과 오해를 겪으며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각본은 특수교육원 교사들이 아이디어를 모았고, 영화감독을 맡은 미디어 12 전장호 씨가 다듬었다.
청소년 배우와 학생들, 교사들이 직접 출연했다.

영화는 중학교 3학년 '민서'가 청각장애인 '서연' 그리고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윤성'과 수행평가팀을 이뤄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장애인을 영웅화하거나 단순히 극복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기존 시선에서 벗어나 다양한 특성을 가진 서로에게 적응하며 관계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최명옥 특수교육원장은 "장애공감 문화 확산을 위한 뜻깊은 성과"라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장애인식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